오미자가 익어갑니다 며칠동안 땡볕이 내려쬐니 목말라합니다. 지리산에서 솟아나는 샘물을 줍니다. 차가운 샘물이라 점적관에 이슬이 맺힙니다. 튼실하게 자라주기를 간절히 바라봅니다. 오미자농사 2016.07.21
파랑새 제가 사는 이곳 산내는 언제부턴가 파랑새 천국입니다. 우리집 거실에서 강건너편을 보노라면 파랑새 가족들이 평화롭게 날갯짓을 합니다. 아마도 올해 새끼들이 태어난 듯합니다. 오늘 오전 농장에서 한참동안 관찰해보니 저희 농장위 전깃줄에 앉아서 오미자밭을 오르내리며 먹이활.. 오미자농사 2016.07.20
제초작업 장마가 주춤하면 풀베기를 서둘러야 합니다. 농장 4면에 풀들이 호시탐탐 침투작전을 벌이거든요. 특히 환삼같은 넝쿨들이 난리입니다. 오미자와 엉키면 제거가 쉽지않습니다. 예초기로 쉬잉 돌리면 간단하겠으나 엔진에서 내뿜는 매연이 오미자로 갈까봐 오미자농사를 시작한 .. 오미자농사 2016.07.13
박인줄 알았더니 호박? 몇 차례에 걸쳐 그물에 걸린 꿩과 원앙을 구조해준 후 오미자밭에 박인지 호박인지 구분하기 어려운 새싹이 나길래 옮겨심었더랬습니다. 박 속 금은보화를 기대하며?ㅋㅋ 오늘 새벽에 농장가서 봤더니 호박인 듯합니다. 토종인지 아닌지 조금 더 두고 봐야겠지만 둥글넓적한 토종 약호.. 오미자농사 2016.06.30
익어가는 오미자가 신기해요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인 오늘, 높은 습도와 불볕더위에도 불구하고 평소대로 풀뽑고 새순 자르기를 했습니다. 연신 물을 들이켜도 탈진할 정도로 덥더군요. 원래는 저녁까지 하려고 갔는데 세 시간 버티다 항복했습니다.아쉬움에 맺힌 오미자송이를 관찰하는데 신기한 모습을 발견했습.. 오미자농사 2016.06.23
오미자가 제법 보입니다 꽃이 지고난 후 오미자가 별로 안열렸나 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오미자송이들이 도드라져 많이 눈에 띕니다. 열린만큼 오롯이 수확할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현재 작황은 괜찮아보입니다. 벌레 알인지 오미자잎 뒷면에 대롱대롱 맺혔길래 뜯어서 터뜨려보니 너무 단단해서 튕깁니다. 처.. 오미자농사 2016.06.15
가재와 다슬기 우리 농장에 관수하는 물은 지리산에서 솟아나는 샘물입니다. 따라서 생명력을 잉태하는 초 특급수라 할 수 있겠지요. 가재와 다슬기가 지표종으로 살고있습니다. 소금쟁이나 옆새우 등등 오염되지않은 생명수에만 산다는 녀석들이 다수 보입니다. 토양과 물이 살아있는 곳에 오.. 오미자농사 2016.06.10
친환경 유박으로 웃거름을 친환경 유박을 웃거름으로 줬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굵어지는 오미자, 내년에 결실할 곁가지가 무럭무럭 자라는데 작년과 올봄에 준 퇴비 11톤으로는 부족할 것 같아서요. 농협에서 유박을 구입했는데 지게차로 파레트째 달랑 들어서 실어주네요. 매년 퇴비받을 때마다 파레트가 아쉬웠.. 오미자농사 2016.06.08
해도 해도 끝이 없는 일 올해는 차광망을 최대한 안 덮고 버텨볼까 했더니 야생조수가 자꾸만 땅을 헤집는 탓에 할 수없이 덮었습니다. 오월의 막바지 기록적인 무더위에 3일간 작업해서 겨우 마무리했습니다. 하계전지는 해도 해도 끝이 없습니다. 곁가지가 끊임없이 자라나오고 묵은가지를 솎아줘야 하니 엉.. 오미자농사 2016.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