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진이네민박농장

현재 기온이 영하 4도. 며칠간 눈도 오고 춥기도 해서 농장엘 못갔었다. 오늘 잠시 다녀왔는데 얼음왕국이다. 강물도 얼었고 길도 얼었다. 농장엔 흰눈이 소담스럽게 쌓였고 이웃한 산소주변엔 들짐승들 발자국이 촘촘히 나있었다. 사람이나 짐승이나 힘든 계절이다. 이겨내야 한다.

판매할 오미자의 양도 많지않고 좋은 오미자를 보내드리기 위해서 미리 예약을 받습니다. 입금하신 순서대로 가장 좋은 상태일때 수확해서 보내드리겠습니다. 생과 배송예정일은 8월말부터 9월셋째주까지입니다. *10월 첫주 추석연휴로 9월넷째주부터 택배대란으로 생과택배는 불가능할..

지난 24일, 모 여행사를 통해 애플수박 체험온 홍콩 관광객들. 처음본다는 주먹만한 수박에 환호합니다. 농장에 가서도 수박에 얼굴을 맞대며 연신 셔터를 누릅니다 가이드도 '홍콩가이'라 의사소통이 어렵습니다. 한국어, 영어, 중국어, 바디랭귀지를 적재적소에 섞습니다. 전체적으로 ..

5월6일 정식한 수박이 드디어 수확기에 접어들었습니다. 그동안 수차례 따서 맛도 보고 인터넷으로 남의 것 구입해 당도도 보고 온갖짓(?) 다했습니다. 실험재배니까 소득보다는 경험축적이 더 중요하리라 생각했습니다. 첫사진 세 개는 후숙과정을 거치며 당도변화를 관찰할 계획입니다..

지난 겨울 박새 한 쌍이 먹이를 찾아 데크에 왔습니다. 혹시 호박씨도 먹을까 싶어 받아뒀던 호박씨 한 줌을 화단에 놓았습니다. 부부인 듯 보이는 한 쌍이 하루에도 수십번씩 사이좋게 와 호박씨를 까먹거나 물어갔습니다. 먹다 남은 씨앗이 싹을 틔워 이렇게 넝쿨이 뻗어나가네요 자연..

수박넝쿨이 하루가 다르게 뻗어나갑니다. 오늘은 수박순을 잘라줬습니다. 적심이라고도 하던데 한자같아서 순자르기로 순화했습니다. 순을 잘라줘야 넝쿨 숫자가 많아집니다. 접붙인 부근에서 대목으로 썼던 박순이 가끔 자라서 수시로 잘라줍니다. 수박넝쿨이 조금 더 자라면 ..

정식한지 보름째 녀석들 중 뽈뽈한 것들은 넝쿨이 제법 뻗고 있습니다. 비실거리는 녀석들도 일부 있고요. 대체적으로 사망률은 매우 낮습니다. 매일 촉각을 곤두세우고 관찰합니다.

아직 비실비실하고 싹이 조금 자라 희망이 보이기도 합니다.

남원시 농업기술센터 소장ㆍ여러 과장ㆍ여러 계장 및 각 면 상담소장들께서 저희 수박농장 견학차 방문했습니다. 품종, 작기, 가격 등등 간단한 브리핑을 하고 질문받는 형식으로 진행됐습니다. 격려와 도움말씀도 많이 해주셨습니다 열심히 잘 해서 성공적으로 수확해야 할 일만 남았..

이틀동안 태풍급 바람이 불어 수박모종 대부분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접붙인 부분이 부러져 아예 못쓰게 된 모종도 제법있고 생장점만 남고 잎줄기가 부러진 모종도 부지기수였습니다. 보식용 모종을 조금 남겨둬서 다행히 보식할 수 있었습니다. 수박농사, 시작부터 시련이네요. 하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