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진이네민박농장

어제 거제친구와 친구 아랫동서 부부가 왔습니다. 맛난 저녁을 먹고 곡차를 곁들였으며 입가심으로 생맥주까지 마셨으니 오랜만에 호사를 누린셈입니다. 오늘 아침식사 후 슬슬 걸어서 농장이나 다녀올 요량으로 집을 나섰습니다. 몇 걸음 걷다가 누군가 구절초축제에 가보자고 ..

간단하게 얼린물 한병과 땀닦을 등산용수건 하나만 챙기고 집에서 13시 48분 출발했습니다. 매동마을을 지나 오르막길을 오르는데 중학생으로 보이는 단체탐방객이 숲해설을 들으며 자연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아주머니 세 분은 길가 숲속에 앉아 간식을 드시고. 아직 단풍이 완연하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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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다보면 산딸기가 지천입니다. 계속 꽃이 피고 딸기가 맺히고 익어가기 때문에 나그네들은 당분간 쉬이 맛볼 수 있죠. 딸아이도 맛깔스런 산딸기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털썩^^ 감탄사를 연발하며 산딸기맛에 흠뻑 빠집니다. 삼림이 빽빽한 구간에는 우거진 나뭇잎이 햇볕을 가..

<친구부부는 최고금슬, 항상 생글생글웃습니다> <전사차람으로 출발선에 섰지만 연일 무리한 곡차로 눈이 팅팅불었어요> <출발점인 원천리엔 진달래가 피기 시작했더군요> <중간중간에 명경지수가 있었습니다> <물맛이 정말 좋은 샘터에 예쁜 바가지도 걸려있었고요&..

맨 아래 안내도에서 삼정산(1,225m)으로 표기되어 있는 산이 저희집 바로 앞에 보이는 산이니 위치와 방향, 대충 감이 올까요? 매년 오월이면 철쭉이 흐드러지게 피는 바래봉, 바래봉찰쭉제는 유명하지요. 바래봉까지 8.2km로 표기되어 있으니 우리집에서 출발하면 바래봉까지 대략 3~4시간 ..

<가지런히 쌓인 땔감과 한가로이 노는 백구> <길에서 멀리 떨어진 외딴개집에서 세상이 궁금한 견공> <교직명퇴 후 귀농하신 분의 보금자리> <버들강아지는 움을 틔움으로써 온몸으로 봄을 알리고 있었다> <길섶갤러리> <길섶갤러리 뒤 오솔길에서 딸아이&g..

어제 오전 11시 30분 매동에서 금계까지 걸으려고 집을 나섰다. 산내중학교 앞에 이르렀을 때 우리마을 유지인 개발위원장과 이장을 만나 담소나누느라 한 시간 보내고. 12시 30분 재출발하여 부지런히 걸었다. 중간중간에 꽃들이 만발했고 단풍도 제법 들어 가을정취가 물씬났다. 다랭이논들은 거의 수..

<등구재 푯말> 지난 겨울 전국적으로 휘몰아쳤던 가축대재앙 구제역. 이곳으로 진입하는 국도나 지방도에도 예외없이 구제역방역(소독)초소가 세워졌다. 유난히 춥고 눈도 많은 겨울이라 지리산둘레길을 찾는 분들이 적었다. 얼마 전 사단법인 숲길 홈페이지를 보다가 통제라는 단어가 눈에 띄었..

이 글은 지리산길 홈페이지 <지리산길 소식> 카테고리의 이용후기 코너에 오레곤님이 쓰신 후기입니다. 오레곤님께 허락을 받은 후 게재하는 것이며 혹시 지리산길 인월 금계구간을 걸으실 분은 이 글을 참고하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 (원문보기) 지리산숲길 전라북도 남원시 인월면 인월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