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이 돼버린 오미자밭 지난 5월부터 시작된 준고랭지 애플수박 실험재배가 종료됐습니다. 비가림 비닐하우스없이 완전 노지재배로 실험해서 절반의 성공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수박에 매달린동안 오미자는 팽개쳐뒀더니 정글을 방불케합니다. 자리공은 내 키보다 더 컸고 각종 덩굴식물들이 오미자를.. 오미자농사 2017.08.03
오미자도 튼실하게 작년 여름 열대를 방불케한 불볕더위에 오미자넝쿨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습니다. 일부 잔가지는 말라 죽기도 했지요 다행스럽게 올해 현재까지는 푸르고 싱싱한 오미자가 탐스럽습니다. 본격 여름이 되면 어떨지 걱정도 됩니다만... 오미자농사 2017.05.29
연일 강행군 오미자밭 1회차 풀뽑기는 마쳤습니다. 처음으로 되돌아와 보니 또 풀들이 자라고 있는데 며칠 후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풀과의 전쟁은 끝이 없습니다 다른 곳에 썼다가 벗겨놓은 부직포로 차광망 틈새를 메웠더니 보기는 좀 거시기?하지만 잡초는 훨씬 덜할거라 기대해봅니다. .. 오미자농사 2017.04.20
풀뽑기 오전부터 풀을 뽑았습니다. 차광망 틈새마다 개망초, 고들빼기, 민들레, 헤어리베치... 콩나물처럼 빼곡하게 자라고있습니다. 오미자하우스 내부는 계속 순회하며 뽑아야 하고 진입로 옆에는 재활용 부직포로 덮었습니다. 앉았다 일어섰다 반복의 연속, 다리가 후덜후덜. 보호색.. 오미자농사 2017.04.18
잡초가 무럭무럭 오늘은 지리산자락에도 봄비가 대지를 촉촉히 적십니다. 빗속을 헤치고 농부의 발자국소리를 들려주려 농장에 다녀왔습니다. 오미자는 잎이 제법 무성해졌습니다. 개망초를 비롯한 잡초는 더 웃자라서 풀밭인지 오미자밭인지... 비가 그치면 풀매기부터 해야겠습니다ㅠ 며칠 전 움틔워 .. 오미자농사 2017.04.17
잡초뽑기 봄이 되니 오미자밭에 풀이 엄청난 속도로 나고 자랍니다. 다른 일들이 바빠 못 뽑았는데 너무 흉해서 자투리시간을 쪼개서라도 조금씩 뽑아야겠습니다. 고작 두어 시간 작업했는데 허리와 다리가 아파 절뚝거립니다. 농사일은 힘듭니다. 오미자농사 2017.03.30
오미자 실생묘 도전 천근성에 예민한 오미자가 매년 죽어서 보식을 해야 합니다. 100주, 200주를 사다 심기도 애매해서 올해부터 직접 싹을 틔워 심어보려 합니다. 작년 수확한 오미자 중 가장 실한 녀석들을 골라 과육을 제거하고 모래땅에 묻어 겨우내 '휴면타파'했는데 움이 잘 텄습니다. 농장 한켠 빈 땅에 .. 오미자농사 2017.03.28
유황합제 살포 지난 17일 유황합제를 살포했습니다. 작년엔 3월14일 살포했는데 올해는 며칠 늦췄습니다. 최고기온이 15도 이상 돼야 하고 움이 트지않은 때에 맞춰야 하기에 다소 유동적입니다. 이 시기 유황합제를 뿌려주면 각종 병충해 발생이 50%이하로 뚝 떨어진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눈이 따갑고 .. 오미자농사 2017.03.19
토양검사의뢰 지난 토요일이 입춘이었으니 절기상으로는 봄으로 접어들었고 농부는 바삐 일해야 하는 시기를 맞았습니다. 작년 한해 농작물이 영양분을 얼마나 섭취했고, 올해 필요한 영양분이 얼마나 되는지 토양을 검사하면 대략 알 수 있습니다. 영양뿐 아니라 전기전도도도 매우 중요한 요소기에.. 오미자농사 2017.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