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진이네민박농장

태풍이 온다고 하지만 이곳 풍경은 한폭의 그림입니다. 천왕봉 위에는 새하얀 뭉게구름이 두둥실 떠가고요. 원추리도 본연의 색깔을 뽐냅니다. 낮에는 햇살이 너무 뜨거워 새벽에 농장가서 한바탕 땀을 쏟고왔습니다. 잠시후 딸내미가 오면 이번주말은 가족들끼리 오붓한 시간을 가질 ..

어제 내린 비가 천왕봉엔 눈으로 쌓였나 봅니다. 육안으로 확인한 올해 첫눈입니다.

간밤에 내린 빗방울을 머금은 원추리가 화사합니다. 이녀석이 의외로 생명이 길지않습니다. 금방 피었다 금방 져버리는... 마천쪽에서 피어오르는 운무가 지리산 정상부로 뭉게뭉게, 천왕봉이 보이다 말다를 반복합니다. 습도는 다소 높지만 아침공기는 시원하고 상쾌합니다.

며칠간 늦장마같은 비가 내리더니 오늘은 그칠 모양입니다. 삼정산은 정상부만 보이고 중턱엔 안개가 피어오릅니다. 천왕봉은 구름속에 숨었고 중봉과 하봉만 보이네요. 현재기온 18도 상쾌한 광복절 아침입니다.

며칠 전 딸아이 마중가서 뒷유리 닦는 브러쉬를 작동했더니 얼레? 보약(?)도 안 먹였는데 `빨딱` 섰다ㅠ 햇살이 뜨거워 차일피일 미루다 오늘에서야 손봤다. 먼저 해당 퓨즈를 봤더니 이상없다. 모터고장으로 보였다. 지난번 블레이드를 포함한 전체를 새것으로 바꿨는데 아쉽지만 떼어버..

지리산을 종주하려는 분들이 궁금해 하셔서...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현재 천왕봉은 며칠 전 내린 눈이 쌓여있습니다. 아이젠이 필요할까 문의하시는데 당연히 챙기셔야겠네요. 아래 조금 크게 잡은 사진에서 보면 청왕봉과 중봉일대가 눈으로 덮여있어요.

올해 2월 눈내린 지리산을 아무생각없이 찍었었는데... 엊그제 자세히 봤더니 이런! 칠선쪽에 더해 천왕봉과 중봉사이에도 산사태가 있었구나. 작년 여름이었나 하룻밤 사이 지리산일대에 300mm가 넘는 비가 쏟아졌었다. 작년 여름 끝자락 성삼재가다 보니 구례로 통하는 지방도 861호가 군..

높은산이 늘 그렇듯 오늘도 정상부는 구름을 잔뜩 이고 있습니다. 아침에 잠시 흐리더니 낮이 되면서 맑습니다. 일기예보는 비가 온다고 했던 것 같은데 오늘도 어김없이 빗나갔네요. 오늘도 서울광장가려던 계획에 차질을 빚네요. 한미FTA는 서민들에게 독약이 든 만두라고 했는..

어제 비내릴 때 천왕봉에는 눈이 내렸나 봅니다. 아침에 보니 온통 하얀색 눈꽃이 핀 듯합니다. 기온도 뚝 떨어져 겨울맛이 제법 납니다. 옷깃을 여미고 종종걸음치는 어르신들이 가끔 보입니다. 여름철 열심히 일한 개미들은 겨울나기가 비교적 수월하겠지만 저같은 베짱이들은 ..

일기예보는 남부지방 20~60mm의 `큰비`를 예상했는데, 간밤에 약간의 비가 내렸을 뿐 쾌청하다. 기온은 여름날씨를 방불케하고 하늘은 드높은 가을하늘이다. 이런 날 걷기에 딱인데 일기예보를 보고 계획을 접은 분들이 계시리라. 멀리 천왕봉에는 새하얀 옅은 구름이 넘실대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