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자가 굵어집니다 꽃피고진지가 엊그제같은데 벌써 알이 제법 굵어졌습니다. 3년차가 되니 넝쿨도 제법 우거져 잡초가 덜 나는 듯합니다. 따라서 올해부터 차광망을 덮지않고 버텨볼까 생각중입니다. 퇴비가 켜켜이 쌓이고 그것을 분해하는 벌레들도 덩달아 많아져서인지 야생조수들이 오미자뿌리부근을.. 오미자농사 2016.05.23
하계 전정 중입니다 봄이라지만 초여름 날씨에 가까운 기온입니다. 연일 지나치게 우거진 가지치기를 하느라 눈코뜰새없습니다. 잎이나 줄기에 붙은 징그러운 벌레도 잡아주고요. 올봄은 작년같은 가뭄이 없어 다행히 물은 안줘도 됩니다. 도시락으로 김밥을 싸가서 종일 일할 때도 많습니다. 열심히 일하.. 오미자농사 2016.05.17
돼지감자 유감 돼지감자가 오미자농장까지 침범해서 골칫거리가 돼버렸습니다. 돼지감자의 장점을 검색해보니 약간의 독성이 있어 해충이나 두더지방제에 도움이 된다는 내용에 고무돼 단점은 예상도 못했습니다. 오미자를 심은 첫해부터 두더지가 속을 썩여 묘목들이 고사하는지라 온갖방법을 동원.. 오미자농사 2016.05.09
호박일까 박일까? 흥부골이 근처에 있다는 사실을 이곳으로 귀농해서 알았습니다. 흥부하면 금은보화가 쏟아지는 박이지요. 제비가 물고온 박씨. 어제 농장에 갔다가 호박인지 박인지 알 수 없는 새싹을 발견했습니다. 뽑아 버릴까 하다가 아내에게 말했더니 호박이든 박이든 옮겨 심자고 합니다. 꿩 한 .. 오미자농사 2016.05.06
꽃봉오리가 곧 터질 듯합니다 마음이 괜시리 바빠집니다. 5월초에나 개화돼야 할 오미자꽃이 벌써 피면 도대체 어쩌라는건지... 혹시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 큰일인데 말이죠. 게다가 봄비까지 자주 내리니 진도가 더딥니다. 풀 다 뽑으면 전지하고 불필요한 순 따주고... 해야 할 일이 태산인데 이상고온과 잦은 비가 .. 오미자농사 2016.04.17
농장 이모저모 자운영꽃이 아름답습니다. 원래 논이었던 땅을 구입해, 지력향상을 위해 2007년 호밀, 2008년 자운영, 2009년 헤어리베치를 뿌렸습니다. 그 씨앗이 아직 자손을 번식하는 모양입니다. 땅속으로 뻗어나가는 땅줄기(포복경)에도 수염같이 가느다란 뿌리가 납니다. 솟아나는 순은 계속 잘라야 .. 오미자농사 2016.04.12
풀뽑기와 전지 어제부터 풀뽑기와 전지작업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이 일은 가을까지 계속되는데 벌써 다리와 허리에 통증이 옵니다. 수백, 수천 번 앉았다 일어섰다를 반복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쪼그리고 앉아 호미질을 해야 하니 허리도 아프고요. 그래도 풀을 뽑은 이랑을 돌아보면 깔끔해서 기분은.. 오미자농사 2016.04.06
풀과의 전쟁을 또 어쩌나... 올봄은 이상고온과 강수량부족으로 시작하는 듯합니다. 슈퍼엘리뇨가 이상고온과 가뭄의 주범이 아닐까 짐작되는데 딱히 인간이 해결할 방법은 없겠지요? 그저 적기에 풀뽑고 물주고 거름주고... 장마철도 아닌데 벌써 풀들은 여기저기서 엄청난 속도로 나고 또 자랍니다. 귀농한 분들.. 오미자농사 2016.04.01
농장실측 농장에 퇴비를 뿌리거나 자재를 써야 할 때 총길이가 꼭 필요합니다. 퇴비 한포로 몇미터나 뿌릴 수 있나, 점적관 교체시 몇미터나 필요한가 등등. 파이프 하나당 대략 2m로 계산해서 작업했는데 오늘은 50m줄자로 정확하게 실측을 했습니다. 총길이가 800m네요. 앞으로는 보다 정확한 계량.. 오미자농사 2016.03.24
오미자 보식 대부분 오미자농장들은 오미자 심은 첫해 많은 묘목들이 죽습니다.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만 가장 많은 원인이 가뭄에 물주기를 소홀히 했거나 퇴비로 인한 가스피해라 합니다. 또 물빠짐이 나쁜 습지에 과원을 조성했을 때도 많이 죽고요. 저희는 그래도 위 상황들을 잘 피해 죽은.. 오미자농사 2016.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