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에 구름이 햇살을 가리길래 조금 일찍 농장엘 갔습니다. 늦은 아침을 먹은지라 점심을 거르고 간단하게 막걸리 두 병 챙겨서. 가는 빗방울이 비치다가 이내 그치고 햇살이 쨍쨍하자 배도 고파옵니다. 개울가에 앉아 막걸리를 마시는데 가재가 슬슬 기어나옵니다. 다슬기도 기어다니.. 일상 2014.07.27
막걸리날씨 보시다시피 막걸리입니다^^ 지난주 강원도 견학다녀와서 시원하게 막걸리 한잔하려고 냉장고를 열었더니...없더군요. 다음날 비가 추적거리는 궂은 날씨임에도 막걸리사러 갔다왔네요. 우리집에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이렇게 막걸리를 비축합니다. 귀농하면서 도시에서 살 때보다 막.. 일상 2013.04.23
때 아닌 눈 그리고 막걸리 새벽부터 빗소리가 제법 크게 들렸습니다. 바람도 이따금씩 거세게 불었고요. 구름걷힌 한낮에 지리산을 봤더니 때 아닌 눈이 허옇게 쌓였습니다. 움트던 새싹들이 놀랐겠습니다. 저희집 거실에서 보면 좌측, 금대산입니다. 여기에도 정상부엔 눈이 쌓였군요. 지리산둘레길 3구간 등구재.. 거실에서 보는 지리산 2013.04.07
멍청한 백로? 어부지리 [漁夫之利] 집앞 강에 있는 바윗돌 위 백로 한 마리가 제법 실한 꺽지를 잡았습니다. 부리로 쪼아 꺽지를 제압합니다. 꺽지는 본능적으로 바둥거립니다. 물었다 놓았다를 반복합니다. 꺽지가 계속 바둥거리니 백로가 어쩔줄 몰라합니다. 도저히 삼킬 자신이 없는지 포기하고 다른 바위 위로 갑니다. .. 일상 2013.04.06
춘향제와 쑥부침개 그리고 막걸리 춘향 일편단심 청사초롱 보이시죠? 제83회 춘향제가 4월 26일부터 열린답니다. 내일은 날씨가 궂다는군요. 그래서 날궂이용 막걸리를 서둘러 구입하고 농장가서 쑥도 조금 뜯어왔어요. 아마도 내일은 대낮부터 막걸리와 쑥 부침개로 끼니를 이을 듯;; 세상 뭐 별 것 있나요... 일상 2013.04.06
어제 낮술 어제 비가 왔다리갔다리 꾸물거리길래 날씨 핑계삼아 감자채전에 막걸리를 점심대신 낮술로 시작해서 저녁술까지 쭈욱 달렸더니 오늘은 조금 힘드네^^;; 일상 2012.08.23
미나리전에 막걸리 한 잔 누군가는 이런글을 보면서 허구한날 술타령이야? 누군가는 시골살면서 유유자적 저런맛도 없으면 뭔 재민겨? 라고 할까...ㅎ 대낮 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초여름날씨다. 농장에 놀기삼아 소풍삼아 갔다오면 갈증도 나고 시원한 막걸리생각도 난다. 쑥떡을 좋아하시는 장인장모님께 쑥떡.. 일상 2012.04.28
비바람이 몰아치는 주말 <악천후로 접어둔 파라솔이 비바람에 파르르 떨고있다> <어제 오후 산책하다 만난 돌복숭아 꽃> <해가 갈수록 식구가 늘어나고 있는 백로 서식지> <일용할 양식을 생산하는 촌사람영농조합-100% 우리쌀 막걸리를 만든다> 간밤에 어찌나 강한 바람이 불던지 집이 날아가는 .. 일상 2012.04.21
어제 저녁, 일용한 양식^^ 봄향기는 늘 향긋하다. 각종 산나물향이 그렇고 쑥이나 미나리등도 향기롭기 그지없다. 미나리는 아직 조금 이른감이 없잖아 있고 쑥은 따사로운 봄볕을 받아 탐스럽게 자랐다. 어제 갓 뜯어온 쑥으로 전을 부쳤다. 쑥을 듬뿍 넣고 얇게 부쳐낸 쑥전은 쫄깃함과 향기로움에 넋을 잃을 정.. 일상 2012.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