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비바람이 몰아치는 주말

진이아빠 2012. 4. 21. 17:46

 

 <악천후로 접어둔 파라솔이 비바람에 파르르 떨고있다>

 <어제 오후 산책하다 만난 돌복숭아 꽃>

 <해가 갈수록 식구가 늘어나고 있는 백로 서식지>

<일용할 양식을 생산하는 촌사람영농조합-100% 우리쌀 막걸리를 만든다>

 

간밤에 어찌나 강한 바람이 불던지 집이 날아가는 줄 알았다.

아침 일찍 잠이깨어 창밖을 보니 빗금을 그으며 창문을 강타하는 빗방울이 무슨 일을 낼 것만 같았다.

다행히 빗방울은 굵었다 가늘었다를 반복하며 피해가 날 정도까지 아니었는데 지금도 내리고는 있다.

 

이런날은 당연히 막걸리에 부침개를 곁들여야 제맛이지만 오늘은 순대를 안주로 선택했다^^

주말 비소식이 예보되었기에 뭔가 먹을거리를 찾던 중 시골에서 접하기 어려운 순대를 주문하기로 했다.

어제 발송됐다는 문자를 받았는데 오후 다섯시가 지나도록 오지않아 꽝인가 했더니 다행히 방금 도착했다.

 

지금 순대를 녹여서 찔 준비중이다.

막걸리는 반 말씩 전화로 주문해서 배달받는데 오늘마시면 땡이라네.

주조장에 전화해서 내일 갖다달라 했더니 모레아침이라야 가능하단다.

 

내일은 곡차휴무일이 될 공산이 큰데...ㅋ

어떤 약속이 되어있는 관계로 식당에서 소주를 하게될지도 모른다는 불길한 예감이...ㅎ

베이비부머세대들의 음주와 흡연이 다른세대보다 높다던데 나도 통계수치를 높이려나?

 

중독수준은 아니니 그리 걱정할 일은 아니다...라고 자위를^^;;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슬픈 할미꽃  (0) 2012.04.26
연등달린 실상사  (0) 2012.04.24
어제 저녁, 일용한 양식^^  (0) 2012.04.19
쑥캐다 꼬부랑 할아버지되겠네  (0) 2012.04.18
쑥과 미나리캐러 농장으로  (0) 2012.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