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창문을 열고 하늘을 보니 구름사이로 둥근달이 보입니다. 며칠간 쏟아지던 장맛비가 잠시 소강상태인 틈을 타. 생각이 많아지는 밤입니다. 거실에서 보는 지리산 2017.07.09
데크텃밭 기나긴 가뭄끝에 단비가 내려 세상은 온통 싱그러운 초록빛입니다. 우리집 데크 원추리도 수십개의 꽃봉오리를 만들더니 드디어 만개했습니다. 집앞 개울가에 매년 아름답게 피던 원추리꽃이 너무 아름다워 작은 곡괭이로 돌틈에 박힌 뿌리 두 개를 캐다 심었더니 이젠 많이 번.. 거실에서 보는 지리산 2017.07.06
이화여대 농활팀 때이른 무더위에 여학생들이 농활하느라 비지땀을 흘렸습니다. 저희는 일손을 빌리지 않았습니다만 포도농가들은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생기발랄한 청춘들, 보는 것만으로도 힘이됐습니다. 고마워요, 이대생들! 일상 2017.06.29
데크에 호박꽃이 핀 사연 지난 겨울 박새 한 쌍이 먹이를 찾아 데크에 왔습니다. 혹시 호박씨도 먹을까 싶어 받아뒀던 호박씨 한 줌을 화단에 놓았습니다. 부부인 듯 보이는 한 쌍이 하루에도 수십번씩 사이좋게 와 호박씨를 까먹거나 물어갔습니다. 먹다 남은 씨앗이 싹을 틔워 이렇게 넝쿨이 뻗어나가네요 자연.. 거실에서 보는 지리산 2017.06.26
편하고 돈되는 농사는 없다 핑크색으로 1차 수정된 것들 표시하고 며칠지나 2차 수정된 것들도 흰색으로 표시했습니다. 양말목으로 매달았는데 무거운 것들은 미끄러지네요. 못난이들은 보이는족족 솎아줍니다. 아내는 "아까운데 나중에 우리가 먹으면..." 하지만 아까운 건 아닙니다. 영양손실도 고.. 하늘愛수박 2017.06.24
무르익는 농작물 날씨가 꽤 덥습니다. 비소식은 없고 농심이 타들어간다는 뉴스가 연일 이어집니다. 비다운 비가 흠뻑 내려주길 기대해봅니다 수박은 이제 수정이 되어 본격적으로 굵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벌들이 앵앵거리며 이꽃저꽃 바삐 다닙니다 오미자도 탐스럽게 굵어집니다. 하늘愛수박 2017.06.16
매달린 수박 탁구공보다는 조금 크고 당구공보다 조금 작은 수박을 매달아봤어요. 넝쿨을 그물에 올리니까 수박도 공중에 대롱대롱 매달리게 되겠지요. 연습삼아 매달아본 사진 두 장입니다. 곧 많이 달릴 듯합니다. 암꽃이 많이 피기시작했거든요. 하늘愛수박 2017.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