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나긴 가뭄끝에 단비가 내려 세상은 온통 싱그러운 초록빛입니다. 우리집 데크 원추리도 수십개의 꽃봉오리를 만들더니 드디어 만개했습니다.
집앞 개울가에 매년 아름답게 피던 원추리꽃이 너무 아름다워 작은 곡괭이로 돌틈에 박힌 뿌리 두 개를 캐다 심었더니 이젠 많이 번식했네요
박새가 먹다 남긴 호박씨가 넝쿨이 되어 쭉쭉 뻗어나갑니다. 수꽃 몇 개가 피더니 암꽃도 피고 열매도 맺힐 기세네요. 호박을 맛볼 수 있을지.
습하고 후덥지근한 날씨, 건강에 신경써야 할 때입니다.
'거실에서 보는 지리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폭염특보 (0) | 2017.08.05 |
---|---|
이 시각 (0) | 2017.07.09 |
이 시각 (0) | 2017.07.02 |
데크에 호박꽃이 핀 사연 (0) | 2017.06.26 |
쾌청한 지리산 (0) | 2017.05.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