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많이 떨어질 것 같습니다. 산속은 더더욱 춥겠지요? 저희는 지리산자락이라 그런지 바람이 대따리 쎄게 붑니다. 하나뿐인 딸아이가 객지에서 기숙사생활을 하는데 요즘 알바한다고 야심한 시각에 귀가하는지라 본의아니게 아이의 귀가보고를 받아야 잠자리에 든답니다. 그래서 산골집을 두루 둘러보고 있는데 정말 존경스럽.. 카테고리 없음 2008.11.17
제초를 위하여 예초기를 돌리다. 며칠 전 장마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여 그 동안 미뤄온 제초작업을 잠시 했었다. 혼자 땀을 뻘뻘 흘리며 했지만 능률은 그다지 오르지 않았다. 그래서 두 필지 중 윗부분만 작업하고 아랫부분은 남겨 뒀었다. 어제 낮더위가 맹위를 떨쳤지만 방학해 온 딸아이에게 농활을 겸한 농촌체험을 시켜주기 위.. 카테고리 없음 2008.06.27
지리한 장마가 버겁다. 이제 이사한지 한달 남짓. 장맛비가 농사일을 못하게 하는 반면 길고 지루한 휴식이 마음만 조급하게 만든다. 감자밭에도 가서 언제 캘 수 있는지 봐야 하고 감나무밭에도 가서 천연퇴비가 되라고 뿌렸던 호밀을 베야 되고 아니 호밀은 벨 시기를 이미 놓쳤다고 해야 솔직할 듯... 콩씨도 사다 놓았으.. 카테고리 없음 2008.06.21
고구마를 심다. 23일에 이어 오늘도 고구마를 심었다. 꼴랑 두고랑이지만 호박고구마와 밤고구마를 함께 심었다. 판매를 목적으로 하지 않기에 우리가 선호하는 종류로 그냥 심었다. 고사리도 꺾었다. 역시 엊그제 고구마를 일부 심고 꺾었었고 오늘보니 고사리가 제법 올라와 있어 풀을 뽑고난 후 고사리를 꺾었는데.. 카테고리 없음 2008.05.25
드디어 이사를 하다! 잔인한 4월이 아니라 잔인한 5월이다. 역사적인 5월 18일, 울산에서 이삿짐을 포장해서 차에 실은 후 우리부부는 형님 내외와 저녁식사를 하고 남원으로 향했다. 수십 년을 산 고향을 영원히 떠나는 심경이 실로 복잡했다. 그냥 그렇게 짐을 풀고 다음 날 전입을 완료함으로써 명실공히 울산광역시민에.. 카테고리 없음 2008.05.22
이제 막 집짓기를 시작했다. 우여곡절끝에 이제 막 집짓기를 시작했다. 조그만 터지만 여러필지의 동네땅이라 어찌나 이전관계가 복잡하던지! 3월에 계약하여 지금까지 울산 남원을 수십차례다니면서 이제 겨우 터파기를 시작했으니... 다행히 지난 봄에 심은 과실나무는 튼실하게 자라주고 있고 조만간 유정란을 먹기위한 닭장.. 카테고리 없음 2008.05.22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회원 여러분 정해년 한해도 귀농, 영농을 하시느라 수고많으셨습니다. 다가오는 무자년에는 하시고자 하는 일들이 만사형통하시기를 바랍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귀농의 꿈을 이룬 해였지만 뒤돌아보면 아쉬움도 많이 남는 한해였습니다. 더욱 분발하여 농촌생활에 임할까 합니다. 다행히 저희 온 가.. 카테고리 없음 2008.02.06
농업인의 길을 가려고 마음 먹었다. 각국과 FTA 체결을 계기로 안 그래도 어려운 농촌이 더 어렵다고 아우성이다. 그래, 이럴 때 농촌으로 들어가 한 번 일해 보는 거야. 오래 전부터 준비를 해 왔던 터라 그리 생소하지도 어렵게 생각지도 않았다. 다음 달이면 주택신축에 들어가고 올 봄에 심었던 과수목은 생각외로 튼실히 자라주고 있.. 카테고리 없음 2007.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