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되니 가끔 민박손님이 있습니다. 민박손님이 없는 날은 아침식사 후 커피 한잔 마시고 아내와 함께 농장에 가는데 민박손님이 있는 날은 청소ᆞ빨래를 하느라 저혼자 갑니다.
오늘도 그런 날이라 오전에 혼자 가서 차광망을 덮었습니다. 당겨주고 잡아주면 능률이 나는데 혼자 하니 더딥니다. 사부작사부작 두어 줄 하고 배관구상을 했습니다. 줄자로 재가며.
점심먹고 아내와 함께 가서 본격적으로 배관교체작업을 했습니다. 기설된 PE관들을 제거하고 PVC로 교체하는데 관정이 네 개인데다 엘보우, 티 등 부속들이 많이 들어가는지라 꽤나 복잡합니다.
그래도 약 한 시간 반만에 끝내고 새참을 먹었습니다. 수제 초코파이(?)와 지리산 산삼막걸리 한 병, 사막의 오아시스같은 청량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차광망 조금 더 덮다가 조기퇴근했습니다. 연일 강행군에 심신이 녹초가 된 관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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