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 격포에 있는 농협생명연수원에서 1박2일동안 강소농교육 빡세게 받고 왔습니다.
2일 도착하자마자 시작된 교육은 밤 아홉 시까지, 이튿날 아침 일곱 시에 식사하고 여덟 시 반부터 오후 세 시까지.
저도 힘들었는데 연세 지긋하신 어르신들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편하게 놀기삼아 가서 저녁에 술이나 한잔할 생각이었는데 기대는 여지없이 무너졌습니다.
공식적?으로 첫날교육 후 뒷풀이로 곡차 한잔하자고 건의했건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룸메이트들끼리 갹출하여 소맥 일병씩하고 잤네요.
교육을 이수해도 주어지는 특혜가 전혀 없는데 모두 다 열정적이었습니다.
앞으로 다섯 달 더 진행되는 강소농교육, 끝까지 완주할 수 있을지, 수행해야 할 과제도 많고 시간도 많이 소요되는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