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풍과 추위로 표정이;;>
<녀석, 부모곁을 떠나니 좋은지 급 화색이 도네^^;;>
때아닌 눈보라가 휘몰아치고
돌풍에 몸을 가누기도 어려울 정도인 날씨에
딸아이 배웅을 위해 남원역으로 출또옹~
추우니까 따뜻하게 챙겨입으랬더니 봄옷에 조끼 하나.
플랫폼의 스테인레스 쓰레기통이 바람에 날려 뒹굴고
안전을 알리는 입간판도 널부러져 레일위로 떨어질까 걱정스러울 정도의 악천후였다.
아이는 당분간
당분간이 얼마나 될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부모를 떠나 미래를 위한 새로운 투자에 나섰다.
청년백수 40만 시대
신자유주의가 고용없는 성장에 치중하는 동안
인본주의를 주창하던 사람들은 다 어디로 갔는지... 젊은이들이 불쌍타.
20년 가까이 공부에 매달렸는데
사회에 나와서도 또 공부를 해야 하고
공부를 한다 해도 미래가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이 안쓰럽다.
의지가 뚜렷한 딸아이니
본인이 원하는 일을 할 수 있을 거라 믿지만...
힘든 과정 잘 이겨내기를 바랄 뿐 부모가 해줄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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