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유는 꽃잎을 떨구기 시작했고
진달래는 온 산을 붉게 물들이기 시작했습니다.
하늘에 흰구름은 두둥실 떠가고
지리산 칠선계곡에 만년설같이 녹지않을 것만 같았던 잔설도 녹았습니다.
조금 전 반가운 손님이 다녀갔습니다.
2002년 경부터 인터넷낚시동호회를 통해 교분을 나누던 분이 다녀갔습니다.
동서와 함께 지리산 신선둘레길을 다녀가셨는데요.
엊그제 전화로 코스에 대해 물었고 사실대로 답해줬는데 역시 둘레길이라기엔 무리라는군요.
팔랑치를 오르는 길은 끝없이 이어지는 오르막 길.
간이음식점이라도 있으면 쉬어갈 텐데 한없이 오르고 또 올라야 정상에 다다를 수 있는 길이라...
아침 7시 30분 경 원천리를 출발했다는데 우리집엔 오후 2시 30분에 도착했네요.
바래봉 정상에서 전화하기를 흑돼지를 구워먹자 했는데 바빠서 그냥가겠다며 음료수만 한잔하고 갔습니다.
창원에서 왔는데 오늘 진주에서 행사가 많아 남해고속도로 정체가 예상된다 하고.
아내와 통화하는 내용을 들어보니 손윗동서네에서 장인을 포함한 처가식구들과 회식을 할 모양입니다.
붙잡을 수는 없는 입장이라 그냥 보내긴 했으나 오랜만에 만나 조금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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