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아이들이 소풍가기 전 만들어 매단다는 테루테루 보-즈>
일본사람들이 미신을 많이 믿는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비가 오지않게 해달라?
남북으로 긴 일본의 지리적 특성상 남쪽지방은 비가 많이 내릴 것으로 짐작된다.
또한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장마철이 뚜렷하여 장기간 내리는 비는 많은 피해를 주기도 할 것이고.
그래서일까, 사진과 같은 인형을 만들어 창가에 걸어두는 미신이 있는 모양이다.
며칠 전 비가 내릴 때 딸아이가 뭔가를 주섬주섬 챙기더니 저걸 만들어 걸어놨다.
티슈 한 장과 고무줄 그리고 실로 커튼에 대롱대롱 매달아놨는데 거짓말처럼 비가 그쳤다.
이런이런, 일기예보가 주말내내 비온다는 예보를 내보냈는데 안 맞다니.
딸아이가 일기예보마저 틀리게 했다는 것 아닌가 ㅎㅎ
이럴줄 알았으면 주말 민박예약을 넉넉히 받을 걸 그랬나.
테루테루 보-즈
다음부터 주말마다 만들어 달아야 할려나?
그래야 상춘객들과 둘레길 트레킹족들이 화창한 봄날씨를 만끽할 수 있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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