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누치낚시에 빠졌습니다.
이곳으로 귀농 후 짬이날 때마다 집앞 강에서 꺽지나 피라미를 낚는데 강력한 손맛이 그리웠죠.
바다낚시를 할 때는 감성돔이나 참돔, 부시리같은 힘좋은 고기로 손맛을 봤는데 여긴...
할 수 없이 겨울로 접어드는 시기에 꺽지도 피라미낚시도 어려우니 누치로 전환했습니다.
어차피 먹을 것도 아니도 손맛만 보고 살려줄 거니까 맛이 있든 없든 상관이 없습니다.
어제는 혹시 이 고기를 맛있게 먹을 수 있을까 싶어 검색해보니 몇 가지 요리법이 있던데 저는 메롱입니다.
집에서 차를 타고 이동해야 한다는 것과 날씨가 추울 때는 힘들다는 단점이 있네요.
하지만 소일삼아 간간이 하는 것은 나름대로 괜찮은 것도 같습니다.
개체수는 제법 되는 걸로 판단되니 손맛이 그리운 분은 오셔서 누치낚시를 해보는 것도 괜찮겠네요.
총 네마리를 잡았는데 사진은 두 마리만 찍었습니다.
첫번째 사진의 누치는 60cm가 조금 넘는데 힘을 어찌나 쓰는지 드랙이 낄낄거리며 풀려나가더군요.
마지막 사진이 제일 어린녀석인데도 40은 넘는 듯했습니다.
날씨가 많이 풀렸군요.
가까운 야외로 낚싯대 들고 나가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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