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리만자로의 만년설같이 정상부에만 하얗게 쌓였네요
천왕봉과 중봉인데 제법 많이 쌓인 듯합니다
집에 와서 낚싯대 길이로 비교해보니 약 50cm인가 봅니다
어리석은 누치가 웜이라는 가짜미끼에 속았네요
간밤에 진눈깨비가 흩날리더니 높은 산에는 눈으로 쌓였나 봅니다.
태풍급의 강한 바람이 휘몰아치고 낮엔 비가 오더니 저녁무렵부터 진눈깨비로 바뀌었어요.
이곳은 병풍처럼 둘러쳐진 높은 산들에 눈이 쌓이면 은근히 살을 에이는 추위를 느낄 수 있어요.
그런데 거실페어를 열고 데크에 나가보니 포근하게 느껴지길래 아무생각없이 가벼운 옷을 입고 낚시갔다가 얼어죽는 줄 알았네요.
오늘은 동강마을부근으로 갔었는데 차가운 눈바람이 매섭게 불더군요.
관광버스 여러대가 금계부근과 동강부근에 주차해 있고, 아마도 지리산길을 간 탐방객을 기다리는 듯했습니다.
요즘은 단체탐방객들이 여행사를 통해 많이 다녀가시나 봅니다.
추워서 얼굴이 새파랗게 얼었는데도 대자연과 더불어 걸으니 행복한지 담소를 나누고 연신 웃음꽃을 피우며 걷고있었습니다.
추운날씨 건강 잘 챙겨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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