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뚝 떨어지고 바람도 제법 세차게 붑니다.
집앞 초등학교 울타리의 은행잎들이 샛노란 단풍잎이 되어 우수수 떨어집니다.
저 잎새가 다 떨어지고나면 을씨년스러운 겨울이 되겠지요.
초등학교 운동장이 새단장을 하니 산뜻합니다.
지난 7월부터 인조잔디를 까는 공사를 했는데 이제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네요.
비가 자주 오는 바람에 공기가 다소 지연되어서 그렇지 않나 싶습니다.
시골학교지만 귀농자들의 증가로 학생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런 까닭에 2년 여 전에는 학교도 멋있게 새로 지었네요.
운동장까지 깔끔하게 정리되고 보니 아담한 게 참 아름답습니다.
내일은 이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산내면민 체육대회가 있습니다.
각 마을별로 대표선수들이 출전해 줄다리기 등 몇 종목에서 자웅을 겨룹니다.
시골마을 축제라고나 할까 그런 운동회인 셈이지요.
노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거의 노인인구인데
40~50대 귀농자들이 많아지면서 그들을 주축으로 청년회가 구성되었답니다.
저도 이미 쉰세대지만 당당히 여기서는 청년이고 청년회 회원입니다^^*
내일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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