곶감이 주렁주렁 매달려 말라가고 있습니다.
우리감은 2007년에 심었지만 아직 제대로 생산이 안 됩니다.
그래서 재작년부터 청도반시를 몇 박스씩 구입해서 곶감을 만들었습니다.
우리감을 수확하기 전 워밍업 정도로 생각하고
약 20박스 정도를 매년 깎네요.
올해도 20박스 정도를 깎는다는데 저는 일절 개입하지 않습니다^^;;
구입하고 깎고 말리고
이 모든 공정을 집사람 혼자서 합니다.
제가 괜히 번거롭고 힘드니 하지 말라고 해도 소일삼아 하네요;;
지리산자락에서 솔솔 불어오는 가을바람과 따사로운 가을햇살이
곶감을 잘 건조시켜주는 듯합니다.
세탁소 옷걸이를 적절히 활용합니다.
자세히 보면 색인표가 있는데 감을 깎은 날짜를 붙여놓은 겁니다.
날씨에 따라 다르지만 최소 1주일 이상 말려야 합니다.
낮엔 밖에 내걸고 밤엔 들여놓고,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닌데 꼼지락꼼지락 즐겨합니다^^;;
북한의 외화벌이같이
시골의 용돈벌이랍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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