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상으로만 보면
선생님이 교장 선생님 포함 12분이고 소사라고 불렸던 일하시는 분 1분 학생이 101명이다.
도심에서 조금 떨어진 변두리 학교라
한 학년이 두 반에 각 반 50~60명 정도였다.
아이들은 촌티가 나기도 하지만
순수한 모습을 늘 잃지 않았던 해맑은 악동들이었다^^
선생님 사진 중 맨 앞줄 오른쪽에서 세 번째 여선생님
이 선생님 이름은 한*자 선생님이었는데 모든 남학생들의 우상이었고 연인이었다.
도시에서 생활하다 오신 분이라서 그런지
피부는 뽀얗고 눈은 어찌 그리 부리부리하게 크던지!
그 선생님의 노래까지 만들어 불렀는가 하면
시집가면 어찌된다는 등의 개사를 한 노래로 선생님이 듣거나 말거나 부르고 다니다 들켜 혼나기도 했다.
미혼으로 왔다가 미혼으로 가셔 더 기억에 남고
동창회에 가면 동기들 뿐만 아니라 선배들도 그 선생님 이름은 지금도 기억하고 있었다.
요즘 동창회에 가면
남자보다 여자들이 더 적극적이라 아무래도 나이에 따른 호르몬 역전현상 영향이 아닌가 싶다^^
언제 봐도 그리운 얼굴들이고
언제 만나도 반가운 친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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