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나무를 `태평농법`으로 길러보겠다고 호밀을 3년째 심고 베고 하는데
올해는 호밀보다 개망초가 더 많이 자라서 풀밭같아 보인다.
윗밭에는 호밀을 벴으나 아래밭은 그냥 둬볼까 생각 중이다.
위에는 나무가 어리고 아래는 조금 더 튼실하기에 얘들이 어떻게 풀과 싸우나 보게...
밭둑에 열린 산딸기가 제법 맛깔스럽게 익었다.
얼른 따먹으려다가 이것들이 산짐승들의 먹이가 되지나 않을까 싶어 손을 움츠렸다.
오늘 따사로운 햇살이 종일 내려쬐었으니 훨씬 더 익었을 게다.
엄밀히 말하면 잡초취급되어 베야 하고 다른 농민이라면 당연히 벴을 것이다.
'오미자농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3년차 감나무가 이 모양이다 (0) | 2009.07.30 |
---|---|
농산물 가격의 적정성에 대하여 (0) | 2009.07.25 |
고추 지주에 묶기 (0) | 2009.07.09 |
호밀을 벴다 (0) | 2009.07.06 |
귀농하지 마라! (0) | 2009.06.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