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봄을 먹다

진이아빠 2016. 3. 29. 16:14

 

 

 

 

지리산 북쪽은 상대적으로 추운지라 봄나물들이 늦은 편입니다. 쑥도 아직 어리고 머위는 이제 겨우 백 원짜리 동전만합니다. 봄맛을 보기위해 어린쑥을 캐다가 쑥털털이를 해먹었습니다.

 

어릴 적 추억도 함께 먹는거라 별미지요. 아내는 어릴 때 먹던 그맛이 아니라고 합니다. 어릴 때는 참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다고 하네요. 먹을 것이 풍족해진 탓이라 여깁니다.

 

시골에서는 부지런히 움직이면 제철음식을 맛볼 수 있다는게 참 좋습니다. 쑥부터 시작하면 머위ᆞ고사리ᆞ각종 산나물들이 봄 식탁을 풍성하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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