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
정확히 지난해 12월 15일 거제친구 왔을 때 마지막 운행하고 한번도 시동을 걸지 않았더니 시동이 안 걸린다.
며칠 전 너무 오랫동안 운행을 안했다 싶어 시동을 걸어보니 배터리가 거의 방전상태.
몇 번 씨웅씨웅 하다가 걸렸는가 싶었는데 금방 꺼져버렸다.
배터리 교체한지가 벌써 8년이니 오래써도 너무 오래썼나?
지난 2004년, 둘째형님 친구가 하는 배터리총판에서 교체해달라니까 전해액 보충식인데 7년이나 썼다고 놀려댔다.
그리고 보니 자동차 배터리 교환할 때까지 탔던 차는 단 한번도 없었구나.
대부분 3, 4년 타다가 신차로 바꿨으니 배터리 교체경험이 별로없었구나.
이번에는 인터넷으로 주문하여 직접 교체해봤는데 그리 어렵지도 않고 비용도 상당액 절감된 듯하다.
폐배터리는 택배수거조건이었고 배터리를 보내올 때 공구도 동봉돼있어서 여러모로 편리했다.
문제는 배터리를 교체했음에도 시동이 안 걸린다는 것.
영하 15도를 오르내리는 강추위에 경유차인데다 장기간 시동을 걸지 않아서 일시적인 현상이 아닐까 싶다.
날씨가 조금 풀리면 다시 시도해보고 그래도 안되면 보험회사 비상출동을 이용하든지 출장수리를 의뢰해야겠다.
이곳으로 이사오고부터는 가능한한 자동차를 안타려고 노력중인데 가끔 시동은 걸어줘야 할까 보다.
기계든 건축물이든 인간의 손길이 너무 오래 끊기면 말썽을 부리거나 폐허가 되더라고.
인간관계도 마찬가지일까, 오랜시간 소원해지면 몸도 마음도 멀어진다는 선인들 말씀이 있으니...
당장 발이 묶였으니 옴짝달싹할 수 없게 됐다.
자동차 수리전에 놀러오라는 분들은 반칙입니다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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