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양이 참 아름답습니다.
들판은 온통 흰눈으로 뒤덮여 은빛나라입니다.
저는 아직 눈길운전 자신없는데 여기분들은 일상인가 봅니다.
바퀴자국이 반들반들합니다.
***
방금 이 지역 국회의원으로부터 낭보가 날아들었습니다.
「국회에서 지리산댐 예산 전액삭감시켜 백지화됐습니다」
아~ 정말 세상 돌아가는 것이 갑갑하고 안타까운 소식 뿐이었는데 오랜만에 기쁜 소식이네요.
일단 올해 예산은 삭감됐지만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더 두고봐야겠지요.
전세계적으로 국립공원에 댐을 막는 나라는 없답니다.
특히 지리산은 국립공원 제1호라는 상징적인 의미도 큰데 꼭 필요하지도 않은 댐을 굳이 막으려 했던 것 자체가 의아했지만.
수자원공사는 4대강 사업으로 플러스 8조원 빚더미에 앉았고 수돗물값 곧 올린다니 두고 볼 일입니다.
홍수방지 명목으로 지리산댐을 막기엔 역부족이겠죠.
이해관계가 걸린 분들께는 안타까운 소식이 되겠지만 상식적으로는 잘 된 결정이네요.
당분간 지리산댐반대데모, 촛불집회는 안 해도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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