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구이 파티가 벌어졌다.
각굴과 별도로 깐굴도 한 박스
엄청난 크기의 갓잡은 대구를 경매장에서 구입했다고
디자인 등록된 명품대구라는...
어제 저녁
이웃 식당에서 지리산흑돼지에 소주를 곁들여 거하게 먹고.
곧이어 2차로 굴구이를 먹었다.
굴구이라 해서 숯불에 삼겹살굽듯이 굽는가 했더니
전기프라이팬에 뚜껑을 닫고 익혀먹는 거였다.
촌놈이 처음이라...
친구 3동서 부부가 함께한 즐거운 파티.
쫀득쫀득한 식감이 평소에 먹던 그것과는 완전히 달랐다.
오랜만에 갯내음을 실컷 맡았다.
지난번 두어 번 함께했던 형님같은 사장님께서 각굴과 알굴
그리고 소주 한 박스까지 보내주셨다.
인연이란 참...
친구 아내가 일부러 새벽 경매시장까지 가서 싱싱한 대구를 사오시고.
고맙기도 하지만 미안하기도 하다.
마음의 빚이다.
아직 코끝에 갯내음의 여운이 맴도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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