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박

친구부부 다녀가다

진이아빠 2012. 6. 17. 17:21

 

어제 거제 친구부부가 왔다.

도다리회를 사와서 대낮부터 소줏잔을 주거니받거니하고 간단하게 국수로 점심을 때운 후 집앞 강으로 나갔다.

 

올해 처음으로 낚시를 하는 친구.

나 역시 올해는 낚시를 한번도 하지않았던 터라 옆에 앉아 구경하는 것도 재밌었다.

친구부인은 친구가 낚시하는동안 다슬기를 잡았는데 개체수가 많지않아 조금밖에 못잡았다.

 

예년에는 다슬기가 제법 많았으나 작년여름 뱀사골에 내린 폭우로 인한 수해복구를 하느라 흙탕물이 내려와 다슬기가 별로없다.

많았으면 재미있게 잡았을 텐데 아쉬웠다.

 

낚시로 잡은 피라미는 열여섯마리였고 매운탕을 할 수 있게 깨끗이 장만하여 냉동해 가져갔다.

낚시시간이 그리 길지않았음에도 마릿수나 씨알이 섭섭하지않을 정도였다.

피라미는 매운탕끓여 소주 한잔했으면, 다슬기는 한끼 국끓여 먹으면 어떨까 싶다.

 

오랜만에 반가운 해후와 곡찻잔이 즐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