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에서 보는 지리산

비내리는 지리산자락

진이아빠 2012. 3. 2. 13:48

 

 <평화로운 시골마을의 비젖은 오후>

<지리산은 안개속으로 꼭꼭 숨었다>

 

아침일찍부터 가랑비인지 이슬비인지 보슬비인지 모를 비가 내린다.

`가랑비에 옷젖는다`는 그런류의 비가 온종일 봄을 재촉한다.

 

겨울가뭄이 밭작물에 좋지않은 영향을 준다고 걱정들을 하더니 반가운 단비인 셈.

다만 강우량이 미미해서 실질적으로 큰 도움이 될 것 같지는 않다는 느낌이다.

 

바람이 없는 차분한 날씨에다 기온이 많이 떨어지지않아 평화로운 느낌이 드는 날.

날궂이 곡차나 한잔 해볼까 생각하다가 요즘 몸이 영 안좋아 참을까 망설이고 있다.

 

이제 완연한 봄이 오면 겨우내 멀리했던 막걸리를 마셔야 한다.

아지랭이가 피어오르는 따사로운 햇살아래선 시원한 막걸리가 제격이므로 바야흐로 시즌ㅋㅋ

 

김치냉장고에 막걸리를 보관할만한 공간이 있는지 점검해야겠다.

오늘같은 날은 분명 부침개에 막걸리날인데 안먹고 그냥보내면 서운할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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