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설은 아직 있지만 뿌연 연무는 봄날이라는 증거>
<결빙됐던 강물은 다시 자유롭게 흐르고 하늘은 맑다>
만물이 약동하는 봄이다.
버들강아지는 움이 텄고 목련봉오리도 도톰하게 부풀었다.
아직 지리산 정상부엔 잔설이 하얗게 남아 있다.
하지만 봄날에 볼 수 있는 연무가 시야를 흐리는 걸로 보아 봄이 문턱에 다다랐음을 알 수 있다.
겨우내 잠자던 지리산둘레길도 오늘부로 열렸다.
등구재쪽이 쾌청한 걸 보니 지리산둘레길을 걷고싶은 충동을 느낀다.
장항마을에서 바래봉으로 새로뚫린 둘레길은 철쭉이 한창일 때 가봐야지.
바래봉 철쭉제를 구경하고 운봉으로 하산하여 대중교통으로 되돌아오면 되니까.
약동하는 봄
새롭게 마음을 가다듬고 새출발하자,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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