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저녁, 서울에서 퇴근하고 출발해서 늦은 밤 도착
다음날 아침 7시 컵라면으로 아침을 간단히 해결, 7시 30분 경 금계마을 출발점에 모셔다드렸습니다.
왜 이렇게 서둘러 출발하시냐고 물었더니
지리산둘레길이 초행이라 감을 잡지 못해 일찍나섰다고 하시네요.
미리 문의하셨으면 느긋하게 출발해도 괜찮다고 말씀드렸을 텐데.
아무튼 그렇게 출발해서 중간에 표고버섯 부침개도 맛나게 드시고 잘 다녀오셨더군요.
오늘 아침
다른 손님을 뱀사골까지 모셔다드리러 가고있는데 전화가 왔습니다.
"사장님, 잘 쉬었다 갑니다" 하시길래
"인터폰해서 아내에게 간다고 말씀하시고 가시지요. 다음에 또 뵐게요" 했는데.
집에 돌아오니
젊은친구가 몇 장인지 알 수 없는, 꼬깃꼬깃 접은 만원짜리 지폐를 내미는데 거절하느라 혼났다고 합니다.
차를 두 번씩이나 태워주고, 고마워서 꼭 드리고 가야 다음에 또 올 수 있을 것 같다고 하더랍니다.
마음만 고맙게 받아도 저희들은 행복합니다.
젊은친구들.
혹시라도 이 글을 보시거든 우리의 진심을 알아주시고, 다음에 또 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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