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박

어제 다녀간 멋진 총각들

진이아빠 2011. 4. 20. 16:41

 

 아침에 전화로 예약하고 오후 5시 경 도착했습니다. 서울에서...

잠시 실상사를 다녀와서 같이 막걸리 한잔했습니다. 농장에서 뜯어 온 쑥부침개를 해서.

 

아침에 금계에서 매동으로 걷겠다고 해서 금계마을에 있는 의탄분교까지 데려다줬습니다.

그곳에도 지리산길 안내센터가 생겨서 지도 한장 얻고 방명록에 글 남기고 갔네요.

 

오후 세 시쯤 농장에 있으니 잘 다녀가며 다음에 또 들르겠다는 문자가 왔습니다.

 위 총각이 타고 온 자동차입니다. 무슨 차인지 아시죠? 아.우.디.

외국계 컨설팅회사에 근무한다는데 키도 크고 잘 생긴데다 차도 좋은걸 타더군요.

두 분 멋지죠? 간밤에 자정까지 막걸리를 놓고 이런저런 담소를 나눴던 젊은친구들입니다. 우연일까 어제는 30세 총각만 둘+하나 해서 셋이 묵었습니다. 예쁜 아가씨들이 있었으면 즉석미팅도 가능할 뻔했습니다^^

 

장항마을에서 장항교를 건너 매동마을로 가야 하는데 장항마을 쉼터에서 동동주 한잔하면서 물어보니 산내면소재지가 가깝다고 해서 면사무소쪽으로 걸어왔다고 합니다. 오다가 우리집이 보여서 그냥 들어왔답니다.

 

매동마을에서 하루를 묵으려 계획했는데 의도와 달리 우리집에서 묵은 셈입니다. 지금 쯤 대전으로 되돌아가셨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