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위 가운데 독야청청 소나무
계곡과 어우러진 산세가 절경이었습니다.
관광버스와 승용차가 가득했습니다.
아마 막바지 휴가를 산으로 택한 분들이 몰리지 않았나 싶더군요.
대부분 산악인들이 그러하듯
하산 후 즐기는 `수질검사`가 꽤 정겨워 보였습니다.
삼삼오오 모여서 연신 곡찻잔을 기울입니다.
대형 아이스박스에 얼음장같이 찬 곡차들이 넘쳐나더군요.
부산에서 공수해온 `생탁`을 조금 마셨더니 얼굴이 홍당무가 됐네요^^;;
37년지기 친구 둘이 산악회 멤버들과 칠선계곡에 왔다갔습니다.
아마 등산관련 카페회원들인 것 같았는데
남녀가 골고루 섞여 있었고
`한미모`하시는 아주머니들과 멋쟁이 아저씨들이 부럽더군요.
매주 1회 이상 전국 유명산을 다니신다고 합니다.
오늘이 말복이라고 백숙을 했던데
회원분들과 생탁잔을 주고받으며 백숙 맛있게 먹었습니다.
회원님들의 우정이 더욱 돈독하시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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