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에서 보는 지리산

우중낚시, 대단한 강태공

진이아빠 2010. 7. 28. 10:51

 

오늘 강력한 라이벌을 보네요.

저도 웬만한 비는 아랑곳하지않는 성격인데.

장대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무소의 뿔처럼 꿋꿋이, 무아지경으로 낚시하시는

이분의 포스는 가히 신의 경지가 아닌가 싶습니다.

깜장고무신에 반바지

낚싯대를 운용하는 스킬

어느 하나 흠잡을 데 없는, 고수의 반열에 오르신 분 같습니다^^

얼핏보면 강가운데 홀로 서있는 모습이 을씨년스러워 보이는데

저 정도면 속세의 번민은 모두 내려놓고

해탈의 경지까지 도달했을지도 모릅니다.

대단한 분...ㅎㅎㅎ

 

오늘 지리산은 일기예보가 딱 들어맞는지

아침부터 국지성 호우가 내리고 있습니다.

저희집에서 2박을 하신 교사님들은 금계에서 시작하여 동강으로 가신다기에

07시 30분에 금계까지 모셔다드렸습니다.

비를 맞으며 걷는 지리산길, 아마 큰 추억을 가슴에 담고 가실 것입니다.

 

비내리는 날은 `날궂이 날`인데

인월까지 생탁, 부추등을 사러가기가 귀찮습니다.

하는 수없이 묵은김치로 김치전을...ㅎ

곡차는? 꿀, 오미자, 도라지, 복분자, 배, 오디...중 택 1

희망자는 언능 오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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