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에서 보는 지리산

오늘 아침 일출입니다

진이아빠 2010. 7. 21. 09:48

 

새벽 세 시

스콜형 소나기가 한줄기 후줄근하게 퍼붓는다.

늦게 잠을 청했는데 웬 날벼락인가.

아침햇살을 받은 삼정산은 간밤 소나기에 오히려 상큼하다.

일출후의 삼봉산.

살포시 내리비치는 햇살

산허리를 감싼 운해사이로 신비롭다.

지리산둘레길 등구재가 아련하다.

분명 내눈엔 천지창조의 모습이었는데

렌즈를 통해 보여지는 모습은 아니네^^;;

착시였을까

이 시간 구름은 오간데 없고 쾌청하다.

천왕봉

아침 게으름에 늑장기상이다.

정상엔 한줄기 퍼붓나?

먹구름이 빠른속도로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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