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대비가 쏟아지는데
생막걸리로 날궂이를 하려니
인월마트에 가지않으면 살 수가 없어
부득이 폭우속에 차를 몰았다.
생막걸리와 부추를 사고
뱃골 두둑하게 외식(?)도 하고
랄라룰루 집으로 돌아오는데
그 단새 계곡물은 엄청나게 불었고 실상사쪽 도로는 차단됐다.
우리집 앞 강은
평화롭던 피라미낚시터를 뒤덮고
아름답던 자귀나무도 삼킨 채
콸콸콸 남강을 향해 무한질주를 합니다.
(사다리가 보이는 것은 지금 진이네민박 방충망 등 편의시설보강공사중이라...ㅎ)
소고기국밥보다 거금 1천냥이 더 비싼 소머리곰탕
운전땜에 곡차를 곁들일 수 없다는 아쉬움은 있지만
입안이 터질듯한 청양고추와 함께 맛있게 먹었다.
근처에서 가장 크고 진열상품이 많은 인월마트
마누라 엉뎅이 쑤욱 빼고 생탁주를 바구니에 담는다^^;;
워낙 많은 비가 내려 식당에도 마트에도 손님이 우리밖에 없었다^^*
★☆★ 동영상을 보시다가 억센 경상도 사투리가 나오면 스피커를 끄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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