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에서 보는 지리산

보름달이 떴다.

진이아빠 2009. 10. 3. 20:53

 

 

보름달이 동산위에 떴다.

예로부터 달님에게 소원을 빌었다.

 

가족의 건강을 빌고

하는 일의 만사형통을 빌고...

 

적어도 오늘 떠오른 달은

아폴로 11호가 착륙한 그 달이 아니다.

 

계수나무가 있고

토끼가 방아를 찧는 그런 달이다.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 한 추석

타향에서 두문불출하다시피한 명절이었다.

 

지난 두 주간

연속해서 고향을 다녀왔기에 그냥 조용히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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