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을 벤 농장에 자운영 씨를 뿌렸다>
자운영은 꽃이기도 하지만
내년 봄에 자신을 썩혀 훌륭한 비료가 된다.
작년 면사무소에 씨앗을 신청했더니 9kg을 줬다.
9월 20일 이전에 뿌려야 된다고 해서 어제 뿌렸다.
사후관리를 위해선지 사진도 찍어두라 해서
시원찮은 모델이 카메라 의식않고 씨를 뿌렸다.
지금 뿌리는 내년 봄에 자라고 꽃을 피운 다음
5월 경에 스스로 죽어서 거름이 되는데 비료성분이 많이 들어있어 아주 좋다고 한다.
작년까지는 호밀로 땅심을 키웠고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유기농 농사에 돌입하게 된다.
아마 내년에는 감도 조금 열지 않을까 기대하는데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면 첫수확의 기쁨을 맛볼지 모른다.
그저 밥만 먹고 살겠다는 거니
욕심없이 초심으로 농사를 지을 것이다.
자운영이 튼실하게 싹을 틔웠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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