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운동을 나가서 상당히 충격적인 사실을 듣고 왔다.
3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서
내가 귀농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을 때
나를 여기까지 오게 한 그 사람은 나를 이용해 몇 푼이라도 더 뜯어먹으려고 눈이 벌갰다는 사실
그걸 뜬금없이 예상치도 못한 사람으로 부터 듣고 말았다.
감나무 묘목을 구입하면서
나에게 속이고 웃돈을 더 요구해서는
일부를 가로채고 싼 묘목을 사다 심었던 것이다.
"동생~ 동생~"하면서 허구한날 술 얻어마시고 돈 얻어쓰고 거기다 거짓말까지?
더 큰 문제는 정부에서 농민에게 묘목값을 보조해줘서 공짜로 심은 사람도 있었다니!
이래서 어떻게 인간을 믿고 살아갈 수 있나.
통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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