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나의 검지 손가락^^

진이아빠 2009. 6. 19. 23:09

 

 

내 오른손 검지손톱이다^^

 

요즘 가까운 강에서 다슬기를 잡아 생계에 보태느라 손톱이 이 모양이다.

전에는 손톱깍이로  손톱을 깎을 때마다

 

"밥 먹은 게 전부 손톱으로 가나, 뭔 손톱이 이렇게 빨리 자라?"

 

하면서 중얼거리곤 했었는데

요즘은 손톱을 한번도 깎지 않아도 이런 모습이다.

 

아직 완전히 정착하지 못한 이유도 있고

듣기와 완전히 딴판인 시골생활의 괴리를 극복해야 하는 과제도 함께 가지고 있기에

앞으로 시간을 두고 차분히 생각하면서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야 한다.

 

하지만

시골생활이 썩 나쁘지만은 않다.

나름대로 여유도 있고

맑은 공기를 마시며 밤하늘에 쏟아지는 별들을 보는 즐거움도 분명 있다.

 

너무 비관하는 것도

낭만에 빠지는 것도 경계해야 한다.

 

차차 좋아질 것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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