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까운 소식 하나 워낙 먼 거리라 잘 안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검은색들이 띄엄띄엄 보입니다. 집이 있었던 윤곽이 보이나요? 참 아름다운 너와지붕의 귀틀집이었습니다. 등구재로 향하는 멋진곳에 자리잡은 민박집... 며칠 전 새벽녘 불의의 화재로 전소됐다는 슬픈소식입니다. 봄햇살이 .. 거실에서 보는 지리산 2013.03.16
문득 본 가을풍경 가끔 가을이 어디쯤 가고있을까싶어 주변을 둘러본다. 밤새 바람이 많이 분 날은 낙엽들이 나뒹굴고 겨울맛도 나지만 아직은 가을이다. 멀리 산들은 울긋불긋 단풍으로 단장하고 겨울준비에 여념이 없다. 일부 활엽수들은 이미 이파리를 떨구고 나목이 되었네. 뱀사골에서 엄천강을 통.. 거실에서 보는 지리산 2012.11.08
성삼재의 멧토끼^^ <초등학교 다닐 때 보고 오늘 새벽 처음 본 멧토끼> 오늘 새벽 4시 성삼재에서 백무동으로 종주하시는 부부를 대리운전해드리고 되돌아오는 중 도로가운데서 데모하는 토끼. 서서 라이트를 비춰도 깜빡여도 도망가지않고 마치 문명의 이기에 대한 시위라도 하는 듯 한참을 비켜주지 .. 민박 2012.09.29
작년에 이어 올해도...부산에서 다녀간 분들 작년 8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때 뒷줄에 선 두 아가씨가 우리집에 묵고 갔습니다. 어찌나 공손하고 예의가 바르던지 뚜렷이 기억하고 있었죠. 작년에 보낼 때 다음에 오면 시원한 막걸리 한 잔 하자고도 했었는데... 올해는 부모님과 동행하셨습니다. 그제 막 도착했을 때 아버님과 잠깐.. 민박 2012.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