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길-1구간 끝- 금계마을을 벗어나면 도로가 나오고 그 도로를 건너면 바로 다리가 이어진다. 2구간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우리집에 민박하신 손님들 중 1구간을 걷고 금계마을까지 오신 다음 나에게 전화를 하시고 차편을 부탁하신 분들이 계셨다. 사실 시골 교통편이 도시에 비하면 많이 불편한지라 흔쾌히 도와드.. 지리산길(지리산둘레길) 2009.10.21
지리산길-5- 길가에는 옻나무가 있었다. 아무 생각없이 옻나무를 만졌다가 잘 못하면 옻이 올라 고생할 수 있다. 창원마을을 통과하면서 바라본 오도재다. 지난 초여름 어느날 함양갔다 오는길에 아름다운 길이란 표지판을 보고 궁금해서 넘어오다가 정상부근에서 엔진과열로 잠시 낭패감을 맛본 곳이라 더더욱 .. 지리산길(지리산둘레길) 2009.10.15
지리산길-4- 멧돼지 녀석이 주둥이로 먹이활동한 흔적이다. 오른쪽 모서리가 보이는 나무는 지리산길 나무계단인데 길가에서 저렇게 먹이활동을 하다니... 한적한 길에서 맞닥뜨린 멧돼지와 나는 동시에 놀랐다. 돼지는 길을 건너 낭떠러지로 잽싸게 줄행랑쳤는데 큰바위가 있는 절벽에 뛰어내렸는데도 흔적이 .. 지리산길(지리산둘레길) 2009.10.12
지리산길-3- 다랑이 논에는 잘 익은 벼들이 황금들녘을 이루고 멀리 천왕봉은 수줍은 듯 구름속에 숨었다. 등구재를 오르는 가파른 오르막에는 시원한 나무그늘 아래서 땀을 씻고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간이매점이 있다. 야생조수들로 부터 농산물 피해를 막기 위해 설치한 전선인 듯. 인간과 공존해야 할 야.. 지리산길(지리산둘레길) 2009.10.10
지리산길-2- 가파른 길에는 나무로 계단을 만들어 탐방객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쭉쭉뻗은 나무가 하늘을 가려 따가운 햇살로 부터 자유로웠다. 아름드리 나무는 잠시 땀을 씻고 가라고 길 옆에 덩그러니 나를 주시하고 섰다. 다람쥐가 오르내렸는지 나무 밑둥은 빤질빤질 윤이 나 있었다. 이게 무슨 버섯인지 알 .. 지리산길(지리산둘레길) 2009.10.06
매동마을에서 만난 누렁이 팔자가 늘어졌네^^* <개팔자 상팔자라고 했던가> 매동마을을 막 벗어나 지리산길로 들어서는 초입 누렁이가 길가에서 늘어지게 오수를 즐기고 있다. 개팔자 상팔자라고 누가 그랬던가! 근심 걱정없이 대낮에 시원한 그늘에서 오수를 즐기다니...흐흐 녀석^^ <매달린 감이 누렇게 변한 것으로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 지리산길(지리산둘레길) 2009.10.01
오늘 지리산길 매동-금계구간을 다녀왔다. <집에서 막 나와 출발하면서> 오늘 오전 10시 40분 집을 나서 오후 3시 40분 집에 도착했다. 다섯 시간을 점심식사시간 20여 분만 제외하고 쉬지 않고 걸었다. 매동마을에서 금계마을까지 약 3시간 코스가 1구간인데 쉬엄쉬엄 가야 하는데 혼자 가다보니 나도 모르게 걸음이 빨랐나 보다. 원래 오늘 다.. 지리산길(지리산둘레길) 2009.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