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아내의 휴가

진이아빠 2016. 3. 11. 10:42

 

 

아내는 3박4일 일정으로 휴가를 갔습니다. 나고 자란 서울, 친정나들이지만 상기된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예전보다 빈도가 떨어져 미안한 마음도 들지만 그래도 가끔이나마 친구도 만나고 친가식구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으니 다행입니다.

 

제 경험으로 보면 부모님이 안계시면 확대가족은 자연스레 해체되는 듯했습니다. 형님이나 누님들도 자기네 가족들과 어울릴 기회가 더 많으니 당연하다고 봅니다. 친정부모님 생존해계실 때 한번이라도 더 찾아뵙는게 도리겠지요.

 

어제는 고로쇠수액 정제하는 일을 도왔는데 요령도 경험도 부족해서 손가락 서너군데 물집이 잡혔네요. 한 곳은 이미 터져버렸고... 단순반복 노동이라 같은 곳에 마찰이 많더군요. 마치 기계의 일부분같은 노동을 했습니다.

 

아내가 있으면 밴드붙이는 일도 쉬울텐데 한손으로 밴드붙이기도 껄끄럽네요. 사람이든 도구든 있다가 없으면 불편한가 봅니다. 원래 없었으면 모를까... 조금전 아내와 딸은 귀향 영화관람중이라고 합니다. 딸도 휴가내서 엄마와 함께 외가에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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