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사람 대부분은 100년도 못삽니다.
그러나 대다수는 천년만년 살 듯 움켜쥡니다.
지난 일요일
바람앞의 등잔불인 형님 문병겸 성묘 다녀왔습니다.
큰누님 연세가 벌써 일흔일곱
설날 산소에 못가셨다는 큰누님 뫼시고 함께.
부모님은 자는 듯 누웠는 듯 말씀이 없습니다.
빛바랜 봉분 두 기만 덩그러니 우리 일행을 맞습니다.
오는 길에 형님께 들렀습니다.
제 손을 꼬옥 잡고 하염없는 눈물을...
소풍끝이 얼마남지않은 듯합니다.
슬프고 우울합니다.
아는지 모르는지
산소언저리엔 매화가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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