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자농사

차광망 다 걷었습니다

진이아빠 2015. 11. 2. 18:41

 

 

 

최근 며칠간 된서리가 내리고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더니 새파랗던 오미자잎이 말랐습니다. 댓고랑 남겨뒀던 차광망을 다 걷고 내일부터 잡초제거작업을 해야 합니다.

 

몇 년 전 토양개량을 위해 뿌렸던 헤어리베치 씨앗이 이제 발아하는지 녀석들이 잡초로 둔갑해서 역습을 가하네요. 유인망을 타고 올라갑니다.

 

며칠 농땡이쳤더니 뿔뿌리가 깊이 박혀 뽑기가 어렵네요. 추우면 얼어죽을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닌가 봅니다. 풀 종류도 참 다양합니다. 지칭개나 왕고들빼기도 흔히 보입니다.

 

오늘 차광망 걷다가 유인망 고정줄-철사만큼 강하다는-이 몇 군데 잘려있습니다. 멧돼지가 지나간 흔적입니다. 전에도 여러번 보수했는데 이 녀석들이 농장을 헤집고 다니는 모양입니다.

 

농사는 이래저래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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