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오늘 이모저모

진이아빠 2015. 7. 1. 19:36

 

 

 

 

 

작목반장님과 다른 작목반원 부부가 농장을 보고싶다 하셔서 모시고 갔습니다. 깔끔하게 잘 해놨고 농사도 잘 됐다고 칭찬이 자자했습니다. 솔직히 저는 비교대상이 없어서 잘 몰랐거든요. 그냥 최선을 다해서 부지런히 했을 뿐인데... 칭찬은 고래도 춤춘다 했던가요?

 

손님들 다녀가시고 아내와 농장으로 가 지난번 건조기 설치할 때 배기구 작업한 게 마음에 안들어 다시 작업했습니다. 재료비는 배기구 마감재 개당 오천 원씩 만원, 회색 실리콘 하나 이천 원이었습니다. 작업여건이 안좋은 실개천에 가파르게 사다리를 걸치고, 한손으로 벽을 짚고 한손으로 전동드라이버와 실리콘 작업을 하려니 하체가 덜덜...

 

테이프로 임시 고정해두고 넝쿨유인 끝낸 후 실리콘이 꾸덕꾸덕 말랐길래 테이프 제거하고 리터치한 다음 퇴근했네요. 워낙 험하게 작업한 걸 뜯고 다시 했더니 모양새가 영 마음에 안들지만 뒷쪽이라 눈에 덜 띄고 기능상 이상없으니 이걸로 만족하기로 했습니다. 애초 구멍이라도 동그랗게 뚫었더라면 좀 나았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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