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자농사

다시 일상으로

진이아빠 2015. 6. 24. 08:53

 

 

 

 

잠시 쉬면 새순들이 삐죽삐죽 돋아납니다. 방치하면 서로 뒤엉켜 난장판이 될 것이므로 일일이 찾아서 잘라줘야 합니다. 그래서 컨디션이 안 좋아도 쉼없이 농장으로 가야 합니다.

 

오미자가 주렁주렁달린 넝쿨들이 까닭도 모른채 말라갑니다. 농심은 바늘로 심장을 쿡쿡 쑤시는 느낌입니다. 외관상으로는 아무 이상이 없습니다. 그런데 몇군데 이런 현상이 보이네요.

 

오늘 새벽 넝쿨유인하다가 잎 뒷면에 다닥다닥붙은 벌레새끼를 발견했습니다. 딱정벌레같이 생겨 사진만 찍고 그냥 뒀는데 혹시 해충이 아니었을까, 죽일걸 그랬나 싶습니다.

 

오미자는 나날이 튼실하게 영글고있고 종자에 따라서는 벌써 제법 붉은색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조생종은 수확시기가 빠를지도 모르겠습니다. 농부는 그냥 묵묵히 일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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