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나게 큰 벌레가 줄기에 붙어있습니다. 녀석이 보들보들한 순이나 잎을 갉아먹겠지요. 자세히 살펴보지 않으면 잘 보이지 않습니다.
장갑도 안낀 맨손으로 집어던지면 나동그라집니다. 순간 느낌이 뭉클해서 기분이 이상합니다. 순을 감아줄 땐 장갑을 안끼고 하므로 맨손으로 잡을 수밖에 없습니다.
넝쿨에는 벌레가 땅에는 지렁이가 숱합니다. 발자국 떨림에도 지렁이는 놀라는지 두더지게임기에 두더지머리 올라오듯 여기저기서 솟아오릅니다.
넝쿨을 감는 풀은 오미자와 합체가 되어버리면 분간하기 어렵습니다. 녀석이 제법 감고 올라간 것을 뽑았는데 키가 족히 40cm는 될 듯합니다.
교육받을 때 강사님 말씀이나 교재에는, 지상 70cm 이하엔 열매가 잘 안맺힌다 했는데 의외로 조롱조롱 달린 곳이 몇 군데 보입니다. 수확할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가랑비가 내리는 오늘 오전에도 농장에서 보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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