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자농사

CCTV달았어요

진이아빠 2015. 5. 18. 17:46

 

 

 

 

 

 

일기예보에 없었던 비가 온종일 내렸습니다. 넝쿨유인은 할 수 없고 며칠 전 구입했던 CCTV를 달기로 했습니다. 우선 모니터와 녹화기를 올려둘 선반을 만들었습니다. 튼튼하고 예쁘지는 않지만 용도에 맞게 제작해 장착했습니다.

 

서툰 솜씨로 자르고 붙이고 조이고... 구상해서 자재를 자르기 까지가 좀 어려웠습니다. 코너에 기둥도 있고 벽면에 붙일 ㄴ모양의 알루미늄 자재를 고정하는 방법도 쉽지 않았습니다. 어설프지만 그래도 완성했네요.

 

작업조건이 좋지않은 농막 외벽에 사다리타고 올라 카메라 부착하는 작업도 생각보다 꽤 까다롭습니다. 힘을 줄 수 없으니 나사못 하나 박기도 어렵습니다. 달달달 떨면서 나사못 세 개로 카메라 하나 붙이고 나머지는 창틀에 매달려 붙였습니다.

 

모니터는 집에서 쓰던 데스크탑 모니터입니다. 몇달 전 컴퓨터가 사망해서 무료하게 있던 차에 재활용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전원을 켜고 작동시켜보니 선명하게 잘 보입니다. 보름이상 녹화되고 화질도 초고화질이라 만족스럽네요.

 

이 장비를 설치하게 된 데는 밝히기 어려운 사연이 있습니다. 앞으로는 든든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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