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오미자하우스에 그물 덧씌우기 작업중 무덥고 갈증나 그늘에 앉아 물을 마시는데 차광망이 들썩입니다.
무언가가 차광망 아래서 다다다다 뛰어다니는 듯한 모습, 휴식을 위해 벗어둔 등산화를 들고 뛰어가 무작정 내려쳤습니다.
그리고 한참 후 살그머니 차광망을 들어보니 허걱!
엄청 통통하고 거대한 두더지가 엎드려 있습니다.
죽었는지 살았는지 알 수 없어 몇 번 더 후려쳤습니다.
저런 녀석들이 농장을 누더기로 만들어놔서 오미자가 군데군데 말라 죽었습니다. 볼 때마다 속상한 상황에서 전리품이 떡하니 눈앞에... 떼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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