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벌에 쏘인 다음날 이랬던 손가락이
지금 이렇게 허물을 벗어요^^;;
솔직히 말벌을 깔봤거든요.
까이꺼 지가 독해봐야 얼마나 독하겠어?
설마 나보다 독하겠어?
이래봬도 내가 왕년에 지네한테 몇 군데나 물려도 끄덕없었어!
헐~
웬걸 지네독은 독도 아닌가 봅니다.
어릴적 두꺼비와 지네이야기를 들으며 자랐는데, 지네독이 꽤 강하다 들었거든요.
말벌독 인정하렵니다.
살모사독, 코브라독, 복어독...
이 모든 걸 약으로 쓴다고 `없다대학` 나온 한의사에게 들었는데 어느정도 믿음이 갑니다.
강한 독일수록 약성이 강하다고 하더군요.
`부자`인가는 사약재료인데 한약으로 쓰잖아요.
암튼 내년부터 말벌은 피할까 합니다^^;;
벌에 쏘일 때 그 따끔했던 기억이 뇌리에서 사라지지 않아요.
겁없이 덤볐던 스스로를 돈키호테증후군 환자라 칭하고 싶습니다ㅋㅋ
반팔 반바지에 벌집을 뜯었으니...
ㅎㅎㅎ
그래도 말벌주는 숙성되고 있습니다.
이게 거시기에 그렇게 좋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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